〉화학물질 과민증 〉새집 증후군
 

 
 

아토피

시멘트 독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야기

실내에 식물을 키워 건강 지키자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야기


음식에는 한 시대가 담겨 있다.
서양의 음식은 대개 재료의 원래상태를 유지한 음식이 대부분으로 그것을 자기 기호에 맞게 적당하게 잘라먹도록 개인별로 음식이 제공된다. 따라서 음식의 간도 각자 알아서 먹는다. 우리의 음식은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데 대개 먹는 사람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리를 해서 상에 올린다. 따라서 음식의 간도 미리 되어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게 음식이 제공된다. 우리의 밥상에는 먹는 사람의 개인적 취향은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음식을 먹는 일을 통해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정을 나누었다.
- 신년원단, 설날(新年元日): 떡국, 歲酒
- 정월대보름: 오곡밥, 나물, 귀밝이 술, 부럼
- 중화절(中和節, 2월1일): 쑥떡, 송편
- 삼짇날: 쑥떡, 진달래떡, 꽃떡, 화전
- 한식(寒食日, 4월 6일): 찬밥, 술, 떡
- 석가탄신일(釋誕日, 4월 8일): 느티나무잎 떡
- 단오절(端午節, 5월 5일): 절편, 증편, 창포주
- 유두절(流頭節, 6월 6일): 수포건단, 장생면
- 백중절(百中, 百衆, 7월 15일): 삼계탕
- 추석, 중추절(秋夕, 8월 15일): 햅쌀 송편
- 중양절(重陽節, 9월 19일): 국화떡, 국화주
- 동지(冬至, 11월 중순): 쌀 경단을 넣은 팥죽
- 수세(守勢, 12월 31일): 김밥, 비빔밥

 

 

⊙실내에 식물을 키워 건강 지키자


사상 최악의 황사가 몰려오는 요즈음, 신선한 공기가 더욱 그리워진다. 특히 현대인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길어짐에 따라, 실내 공기순환 부족과 건축 자재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흡입 등으로 두통, 만성피로 등이 오는 '빌딩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실내공간에 공기청정기, 가습기, 음이온발생기 등을 놓기도 하지만, 식물이 최상의 공기청정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유해전자파와 공기 중 오염물질까지 제거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내에 식물을 두는 것은 단지 미적,조경적 차원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란 것이다.

식물이 실내 공기를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
'종려국', '드라세나', '벤자민 고무나무'등을 이용한 실험에 따르면, 이들 식물을 실내에 뒀을 때, 여름철에는 2~3도의 실내온도를 떨어뜨린다. 반면 겨울철에는 그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인다.
또한 식물이 없는 실내는 대부분 습도가 40% 이하로 건조한 반면, '쉐프렐라'등 잎사귀가 많은 식물을 배치하면 습도가 60%로, 사람이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한 상태로 유지된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면서 성장하는 데, 이 과정에서 잎의 뒷면에 있는 작은 구명 기공(氣空)을 통해 실내 공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뿌리에서 흡수한 산소와 물을 수증기 형태로 배출, 자연스레 실내공기의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효과는 실내공간에서 식물의 볼륨(잎사귀 면적)이 클수록 더욱 뚜렷해진다. 또한 식물의 배치에 의해서도 달라지는 데, 봄철에 '쉐프렐라'를 창측에 일렬로 두면 습도가 26% 올라가고, 실내에 드문드문 배치하면 12%만 올라갔다.
그렇다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어떨까? 실험에 따르면, '맛상게아나'를 실내 여러 곳에 배치시킨 경우 습도의 상승을 3%나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디안텀'은 실내의 습도가 최적인 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지표식물로, '아디안텀'의 잎과 줄기가 마르지 않도록 잘 기른다면 습도가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이 유해전자파와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테크노 스트레스'를 받는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한 때 선인장 등이 전자파를 줄여준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그렇게 적은 수의 화분 식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1m 이상의 잎이 많은 관엽식물(예:스킨답서스)을 이용하여 전자파 차단용 모니터 보안기에 부착된 접지를 화분용기의 흙 속에 접지하면, 전자파의 60~78%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떠한 유해 전자파 차단 보안기보다 효능이 뛰어난 것이다.
실내공기에는 500개가 넘는 독성을 지닌 휘발성 유기물들이 발견된다. 이러한 물질은 페인트, 카펫, 접착제 등으로 인해 생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의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실내 관엽식물을 거주환경에 배치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효율적으로 이들 실내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이 기공을 통해 실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때, 이들 휘발성 기체도 흡수하여, 뿌리에 있는 흙의 미생물 등이 오염물질을 무기물로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황야자', '대나무야자', '잉글리쉬 아이비', '국화', '보스톤 고사리', '네프롤레피스'등이 기능성 식물로서, 실내 환경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같은 효과는 식물을 전체 실내 용적 3~10% 배치하면 가능하다. 특히 새로 이사를 하거나 실내를 새롭게 단장한 곳에는 실내 오염물질 농도가 더 높아 식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녹색식물을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와 치료
일상생활에서 녹색식물을 쳐다보면 피로가 풀린다는 말을 흔히 한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 뇌파측정기 등을 이용해 식물 색채와 인간의 심리, 생리적 관계를 연구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녹색식물은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심리치료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실내식물 '파키라'를 바라볼 때 인간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조사한 실험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알파(α)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알파파는 정상 성인이 눈을 감고 있거나 안정된 상태에 주로 나타나는 뇌파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벤자민 고무나무를 쳐다보는 것은 글을 읽는 것에 비해 전반적으로 뇌의 활성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안정도도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컴퓨터 작업실에 방 볼륨의 1.5~2% 정도의 실내식물을 배치하고 작업자에게 스트레스 유발한 실험에서는 작업자의 정신적 피로가 감소되고 주의 집중도는 증가됐으며, 혈압은 낮아졌다.

실내식물을 배치할 경우 유익한 점 10가지
1.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2.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철에는 가습기 역할을 한다.
3.유해 전자파를 흡수한다.
4.음이온을 발생시켜 건강에 좋다.
5.향기를 방출하여 기분을 좋게 한다.
6.심리적으로 평안과 정서적 안정을 준다.
7.주변의 소음을 낮춘다.
8.자연스런 차광효과를 가진다.
9.작업능률을 올린다.
10.비용이 저렴하고, 필요에 따라 배치를 쉽게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