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항노화
 

 
 

인간 수명 1백20세 가능 남성 갱년기 증상

장수문제 연구소 김일성 월요병

100세 장수비결 야채, 과일섭취 발암율 저하

세계 최고령 할머니 암'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건강을 결정 짓는 요소 체질을 통한 조양

天壽(천수) 게놈지도

걷기에 대하여 수치로 보는 인체

더위! 차게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장수지도

補藥(보약) 장수 섹스학: '파워고추' 만들기

운동 장수 섹스학:  성생활 잘하면 곱게 늙는다

고혈압 장수 섹스학:  정액은 샘물처럼 복원

국민 식생활 지침 장수 섹스학:  고환은 남성고유 제품 생산기지

국민 건강생활 지침 장수 섹스학:  정형에 집착말라

베개에 대하여 장수 섹스학:  기 살려줘야 '평생현역'

황수관박사의 신바람 건강법 장수 섹스학:  용불용설

몸에 맞는 운동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야기

내 몸의 나이는? 한국 음식문화의 특징

운동의 효과와 부작용 에스트로겐요법 유방암 위험 2배

춘곤증 나른해지는 계절 쌉쌉한 봄나물이 최고

중년 남성 건강 "신체 12곳 체크하라  

 
 

 

 

    ⊙인간 수명 1백20세 가능


심각한 유전적인 문제가 없고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수있다고 프랑스 보르도대학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인 가브리엘 시모노프 박사가 파리 마치誌에 인터뷰함.
 미국의 레오나드 에이플릭 박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피부세포 분열주기가 동물의 수명과 직결됨다는 사실을 발견(고양이가 8번, 말이 20번 세포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인간의 수명은 120세라는 것). 인간의 세포 사이클 반복은 60번임. 탈모증 치료중인 인간의 머리카락이 25번 나오도록 프로그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머리카락 하나의 수명이 대략 5년이므로 5*25=125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지적함.
 인간의 수명이 120세에 못미치는 이유는 호흡작용을 든다. 세포가 산소를 태워 영양소를 얻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인 활성탄소(재가 발생)는 과산화물을 만들고, 이 과산화물이 주위의 세포를 공격해 약화,노화시킨다는 설명임. 이 폐기물과 조기 노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시모노프박사는 올바른 식생활을 강조함.
 하루 2천-2천4백 칼로리에 25-30%의 지방, 60%의 탄수화물, 15%의 단백질이 그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영양 구성비. 특히 노화방지에 특효가 있는 셀레니움을 꼽음. 인체에 10mg 정도 미량 존재하는 셀레리움은 활성탄소의 해로운 작용을 방지하는 효소를 만드는데 필수적임.
 버섯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가자미, 정어리, 청어, 연구, 대구 등 어류에도 많다. 달걀 노른자, 올리브유, 쇠간, 빵 등에도 소량 함유. 활성탄소를 막는데는 비타민 A, E, C 유효함. 60세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들 비타민을 섭취해야 하며, 칼슘과 마그네슘, 철분도 나이를 먹-을수록 필요해지는 영양소다.


 

    ⊙장수문제 연구소 김일성


-75년 평양시 용성구역내 형제산구역 산기슭에 세워진 연구소(북한 최고의사, 생리학자, 생   물학자, 농학자 등 3천여명이 동원, 폐 위 뇌 간 등 주요 부위를 맡김) 건강유지 위하여
1) 18∼20세까지의 젊고 건강한 처녀와 목욕해 이들의 ‘호르몬 흡수’
2) 재담이 좋은 20대 남여 7명이 번갈아 가며 일살스러운 말이나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   만담조’, 용모가 빼어난 20세전후 여성들로 구성된 ‘기쁨조'
3) 주석궁에 직경 1.2m의 대형 공기 흡입관 설치
4) 김과 혈액형이 같은 18세미만 처녀의 혈액 정기 수혈
-평남 영원 등 전국 각지에 설치된 분소는 그와 체질이 비슷한 80세이상 노인, 남⋅녀 20명씩   을 ‘장수마루타’로 뽑아 작종 약재를 먹여 임상실험함


 

    ⊙100세 장수비결


- 세계보건기구에서는 85년부터 10년 사업으로 장수촌과 단명촌을 돌며 식사와 건강관계를    조사중임. 몇해전에 강원 정선 김성술옹(1876년 9월 11일생)을 방문시
  “점심때에 오셨으니 식사나 같이 합시다”고 권하시길애 상에 앉으니 라면을 드시는 것이 아    닌가!
   전남 광양읍 구산리 신기마을 김석순할머니(105세)의 손자 며느리는
  “할머니가 쇠고기, 돼지고기, 라면을 좋아 하시고, 특히 짠음식을 좋아 하신다.”고 하면서 “    짠음식이 몸에 해롭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음.
   제주도 애월읍 이응백(112세)할머니의 손자 며느리는
  “아무거나 잘 잡수셰요. 고기종류도 좋아하시고, 밥은 정량만 드시고, 요즘도 2홉소주 한병    과 담배 한갑을 피우신다”고.
   이외에도 장수노인의 식사는 별식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드는 식사와 다름이 없었    다.
- 음식이 갖고 있는 영양소나 약리작용이 장수의 보조원인은 될 수 있으나 주요비결이 아니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침. 일부러 장수노인에게 학자들의 주장을 확인해 본다.
   “할아버지(할머니) 음식을 짜게 드시지 마세요, 건강에 해롭습니다.”고 하면 “음식은 간이    들어야 제맛이 난다. 싱거우면 맛이 없다.”
   “생선을 많이 드세요”하면 “ 다음에 올 때 생선을 사갖고 오라”며 응수함.
   “아침(저녁)밥을 드시기 마세요”라 하면 “사람은 하루 세번 먹게끔 되어 있다”면서 “왜 굶     기려 하느냐”고 하심.
    “좋아 하시는 음식이 있습니까?”하면 “음식을 가리면 안된다.”
- 건강이란 잘먹고 잘자고 잘빼주어야 한다. 건강을 연구하는 방향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    느냐가 아니라 장수 노인들이 왜 배출능력이 좋고, 소화를 잘 시키느냐에 관심을 갖고 연구    해야 한다는 것임. 장수 노인들은 바른 자세와 예절이 생활속에 습관이 되어 있으며, 이는    배(단전)와 허리에 힘을 키워주어 소화 배출 능력이 좋은 것임.
- 장수노인 식사법
1. 하루 삼식을 하되 적은듯이 먹는다.(학과 거북이 오래 산다는 것은 과식을 하지 않기 때문)
2. 식사는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건강한 사람음 몸이 따뜻하고 머리는 맑은 상태다, 몸이 차     가와 지면 머리는 뜨거워지며 병이 생기게 된다.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몸에 차가와지     며, 열이 나며 여러가지 질병을 야기함.
3.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음식은 짠맛, 매운맛, 신맛, 단맛, 쓴맛 등의 맛으로 먹     는 것이며, 우리 몸에 모두 필요한 요소들이다.
4. 음식은 정성으로 먹는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도 정성껏 하지만 먹는 사람도 밥풀하나 남     기지 않고 깨끗하게 드신다.
5.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한다.


 

    ⊙세계 최고령 할머니


프랑스의 잔 칼망할머니(95/2/21일 120번째 생일) 프랑스 남부 아를르의 한 요양원에 살고 있음. 현재 눈은 거의 보이지 않고, 청력 또한 겨우 옆에서 고함을 질러야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약하지만 휠체어에 앉아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정정함. 1백세가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을 정도. 장수 비결; 그녀의 직계 조상들이 모두 오래 살았음 아를르 지방의 공기가 특히 맑음 생에 대한 그녀의 호기심이 특별한 사실 정도임(동아일보, 95/2/22) 오래 살려명 항상 웃어라, 이 할머니는 ‘내가 열네살 때 부친이 경영하던 화방에 캔버 스를 사러 자주 왔던 화가 반고흐는 늘 지저분했고 술냄새가 났다’고 어릴 적 일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음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는 유전적 요소, 적당한 운동, 절주와 금연, 차분한 성격,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수면, 정기적 건강진단, 환경 등이다. 교보생명이 10월 27 자사 보험가입자 중 97~99년 사이에 암이 발병해 보험금을 받아간 고객 82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8%가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유럽, 미국, 일본 등 평균치인 64.1%보다 훨씬 높은 생존율의 수치다. 이에 대한 이유는 건강을 관리하겠다는 굳은 정신이 선진국보다 강하게 배어있다는 것이다.

 

    ⊙天壽(천수)


天壽란 인간이 생존하는데 하늘이 준 기간을 말한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에게 불변하는 것중에 하나는 하늘에서 내려준 기간이나 그 이상 동안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 사는 기간동안 건강의 질적인 면에서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고 정신적으로 건전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정신적이나 육체적면에서 남자의 경우 32세를 전후하여 가장 건강하다 하였고, 여자의 경우는 28세를 전후하여 가장 완성된 여성의 기능과 육체적 상태가 된다 하였다. 이 나이이후부터는 점차 건강상태가 자연적으로 쇠퇴하여 남자의 경우는 64세를, 여자의 경우는 49세를 전후로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의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소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자연적인 변화들 속에서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수명을 약100세로 기준하고 있다.
 사람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최근의 보도를 보면 120세까지로 나와 있다. 심각한 유전적인 문제가 없고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가브리엘 시모노프박사는 얘기하고 있다. 레오나드 에이플릭박사는 피부세포의 분열주기가 동물의 수명과 직결되며, 인간의 세포 사이클 반복이 60번이라하여 수명이 120세라 하였다. 한편에서는 탈모증치료중인 인간의 머리털이 25번 나오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 머리카락 하나의 수명이 대략 5년이므로 125세라는 수명이 나올 수 있다 하였다.
 천수가 100세든 120세든 그것은 가능한 한 다가갈 수 있는 수명으로 볼 수 있다. 시모노프박사는 인간의 수명이 120세에 못미치는 이유를 ‘세포가 산소를 태워 영양소를 얻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인 활성탄소는 과산화물을 만들고, 이 과산화물이 주위의 세포를 공격해 약화, 노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이 폐기물과 조기 노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올바른 식생활을 강조하면서 하루 2천∼2천4백 칼로리에 25%의 지방, 60%의 탄수화물, 15%의 단백질의 영양 구성비와 버섯, 가자미, 정어리, 청어, 대구, 달걀노른자, 쇠간,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을 권하고 있다. 이는 천수를 누리는 하나의 중요한 조건을 말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한의학에서 천수를 위한 섭생 내용중 飮食有節(음식유절)에 해당되는데, 곧 음양의 조화있는 음식을 섭취함에 적절한 한도와 절제가 요구된다는 것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천수를 위한 섭생을 덧붙이면 起居有常(기거유상), 不妄作勞(불망작노)이다. 곧 생활에 일정함과 규칙성이 요구되며, 망령되이 정신적, 육체적 과로를 피하라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이 강조되고 실천될 때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높은 삶의 질을 통한 천수를 누릴 수 있으리라 본다.


⊙걷기에 대하여


걷기 효과: -심박출량 증가
 -안정 심박수 감소
 -좋은 콜레스테롤의 증가
 -안정시 혈압 감소
 -체지방 감소
 -예) 마사이족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지만 많이 걷는 종족임. 지방식을 많이 하지만 총 콜레        스 테롤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며 정상인 경우가 많음.
걷기 장점: -안전한 운동
 -경제적 운동
 -심장질환 감소
걷기 시작시: 최대능력의 40%정도에서 시작한다.(보통 심박수 112회/분 정도까지 시작)
                  최대심박수=220-자신 나이(예: 나이가 30세라면 220-30=190인데 최대능력의 심                   박수를 말함. 이 경우 40%에서 시작한다면 76회 정도에서 안전하게 걷기를 시                   작한다.)   일반인은 1일당 48분에 시속 6Km를 걸을 수 있음.
좋은 걷기 자세: -배를 집어넣고 허리를 편다.
                      -눈을 전방 4-5m정도 앞을 쳐다보면서 걷는다.
1일 걷는 양: 보통 보행을 통하여 3,000-4,000보/일 걷기 30-40분을 하여 6,000-7,000보로 하                   여 하루 1만보 정도 보행이 좋음.
일반 보행은 40m/min, 운동시 90-100m/min 정도할 수 있음
걷기 적당한 속도: 6.0-6.4 km/hr임
알맞은 보행 방법: -먼저 뒤꿈치가 닿게 한다.
                         -다음으로 발바닥 중간의 외측부가 닿게 한다.
                         -다음으로 새끼발가락에서 무지의 방향으로 닿게 한다.
걷기에 적합한 신발 종류
당뇨, 고혈압, 비만환자는 신발 바닥이 유연하면서 평평한 것을 선택한다.
일반 사람들은 뒤가 사각으로 되어있고 앞부분도 약간 사각(평평)인 신발을 선택 여름에는 샌달형의 신발로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을 선택

 

 

⊙더위! 차게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저기압성 수용기가 예민하여 신경통 증상이 더하던 장마가 지나면서 팥빙수, 냉커피, 에어컨 바람이 정말로 한 맛을 더해 가는 태양의 8월이 되었다. 지난 94년 여름은 그토록 덥고, 비도 없고 하여 온 나라가 더위에 찌들고 터며 멍들었고, 한 여름에 강의하던 선생님들이 응급실에 실려 오고 열심히 근무하던 근로자가 열피로와 열경련의 경우로 안정 치료했던 기억이 많았던 해였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비하여 물과 온도가 적당한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강타한 삼풍의 뇌전에 심장 기운이 약해지게 되었다. 휴가의 즐거움 속에서도 이 어이없는 사고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교훈으로 주신 생명의 존귀함을 생각하면서 이 여름도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하겠다.
 여름 더위 때문에 발생하는 주요한 질병으로 냉방기를 이용하여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지칭한 냉방병이 있고, 여름을 너무 여름답게 보내다가 과도한 열과 땀으로 인한 열경련, 열피로 및 열사병 등을 포함하는 서병(暑病)이 있으며, 아무리 적합한 더위와 냉방이 있어도 체력이 미치지 못하여 발생하는 여름타는 병 즉 주하병(注夏病)이 있다.
 이중 냉방병은 체온 조절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얼음, 팥빙수 및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을 경우 위, 대장, 소장 등이 찬 기운으로 상해를 입어 식욕부진, 설사 및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고 , 선풍기⋅에어컨 바람, 짧은 치마, 얇고 짧은 웃옷에 의한 외부의 찬 기운으로 감기증상과 비슷한, 코가 막히거나 코점막이 건조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폰티악열병은 알려진 냉방병의 주요한 질병이다.
 반면에 열에 의하여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 있을 경우 물만 먹고 염분의 섭취가 안될 경우 손이나 다리 근육에 경련이 나타나고, 열에 의하여 수분과 전해질이 많이 빠져나갈 경우에 피로하여 전신의 나른함이 있게 되며, 장시간의 뜨거운 햇볕에 노출하여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없어 고열이 발생하여 위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름다운 조건을, 다른 사람들은 적응하여 이겨낼 수 있는데도 원기가 부족하여 입맛이 없고 무력하며 머리가 맑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힘겨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심장, 신장, 폐질환 환자는 이와 같은 여름의 과도한 熱과 寒을 주의해야 한다.
 이상의 질환에 대한 여름철 섭생을 알아보자. 여름은 당연히 차게 해야 한다. 찬바람, 찬 음식,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냉면도 먹고, 찬 겨울의 기운을 듬뿍 가진 보리밥도 먹어야 한다. 옷도 얇거나 짧게 입고, 에어컨도 켜야 한다. 반면에 여름은 여름답게 따뜻함 속에서 보내야 한다. 강렬한 태양 밑에서 땀을 흘리고 소금기를 없애면서 피부를 태우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비타민D도 만들어야 한다.
 요컨대 차게 하는 것과 따뜻하게 하는 것의 조화로 체온조절을 잘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급격한 체온의 평형을 깨는 것은 피해야 한다. 찬 조건에 있되 찬 느낌이나 감기 기미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겉옷이나 무릎 덮개를 준비하고, 실내온도 250C이하나 실 내외의 온도차를 가능한 한 50C 이상은 피하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찬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도 조절해야 하며, 냉면 같이 찬 성질의 음식에 따뜻한 기운이 있는 겨자의 곁들임이 필요하고, 잘 때에 타올 이라도 배를 덮는 것은 복부는 일반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탈나는 것이 없는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살면서 더운 기운과 맞서서 생활하되 심한 운동과 작업을 가급적 시원한 시간에 하고, 습기가 많은 날과 더운 날은 작업을 줄이거나 삼가며, 적당한 염분(물 1L+소금 2 스푼등)과 수시로 물을 마시고, 땀을 흡수 잘하는 옷을 입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잘 알려진 일들을 수행하는 것이 여름철 냉방병과 열병을 예방하는 길이 된다. 이런 예방책으로 여름을 나면서 여름 감기가 잘 나가질 않거나, 전신의 나른함, 근육 경련, 식욕부진, 찬 음식 등에 의한 배앓이, 기운이 없으면서 여름나기가 힘든 경우에 적절한 한약과 침구치료를 통하여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補藥(보약)


 인간의 수명은 태어날 때 건강 조건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노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여러 조건에 의하여 연장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늘에서 준 기간은 100세에서 120세로 되어 있습니다. 주지하듯이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지니고 살기 위한 섭생을 ‘起居有常하고 飮食有節하며 不妄作勞’로 보고 있는데, 곧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있으면서 자기 몸에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며, 음식을 섭취하는데 균형과 절제가 있어야 하고,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과도한 노동이나 피로를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섭생을 잘 실천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런 생활을 하시다가도 몸과 마음이 약하여 지는 경우 보약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보약은 체질과 기능을 보익 강장하는 약으로 허약한 체질에 기혈을 보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과로⋅질병 또는 분만후의 회복을 촉진케하며, 노화와 쇠약의 진행을 억제하는 등 인체의 제반기능을 도와줌으로써 인체의 조화와 평형을 이루게 합니다. 즉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며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써 그 기능을 바로 잡고, 영양을 좋게 하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입니다. 그리고 인체의 허약한 부분과 기능을 도와 많은 질병에 대하여 치료효과를 증강케 하고, 질병이 발생되기 전에 한쪽으로 항진되거나 조정하고 저하된 부분을 보충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므로 임상에서는 광범위하게 치료약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보약이 정력제, 강장약, 나이가 드신 분들만 복용하는 약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한의학에서 활용되고 있는 범위는 이들에 비해서는 무척 넓은 범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이가 드신 분들 뿐만 아니라 소아, 수험생, 젊은 직장인, 장년층에서, 일반 질환이나 성인병, 난치병에서 적절하게 처방하여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약으로는 크게 氣虛를 돕는 補氣藥, 血虛을 돕는 補血藥, 陰虛을 돕는 補陰藥 및 陽虛을 돕는 補陽藥으로 구분합니다. 이들을 한 가지나 복합적으로 적당하게 혼합 사용하여 질병을 예방, 치료 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補氣藥은 각 계통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사용하는 약으로 전신이 권태롭고, 사지가 무력하며, 식욕부진이 있고, 만성적인 설사가 나타나며, 조금만 활동해도 숨이 차고, 음성에 힘이 없으며, 얼굴색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에 적용하는 약으로, 人蔘, 黃芪, 白朮, 黃精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약입니다. 이중 잘 알려져 있는 인삼은 元氣를 보하며, 소화기가 허약한 경우를 돕고, 貧血에 補血藥과 더불어 가미하여 더 좋은 효과를 보며,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에 적용되고, 당뇨병 등의 津液이 소모된 증상에 진액을 생성시키며, 神經衰弱과 性機能虛弱 등 많은 질환에 처방되는 약입니다.
 補陽藥은 여러 가지의 陽虛중 腎臟의 陽的인 氣運의 虛弱에 주되게 사용되는 약입니다. 腎陽虛는 전신기능쇠퇴를 나타내며, 노인들의 허증이 바로 신양허가 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양허의 증상은 정신이 맑지 않으며, 추운 것이 싫고, 팔 다리가 차며, 허리와 무릎이 저리거나 약하고, 맥이 약하며, 성기능 저하되고, 소변이 잦으며,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새벽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陽虛에는 淫羊藿, 鹿茸, 鎖陽 등이 주되게 적용됩니다. 이중 잘 아시는 녹용은 元陽을 강력하게 돕는 약으로 남성의 성기능 저하나 여성의 虛寒性 帶下, 不姙 또는 子宮出血등에 도움이 주며, 소아의 발육부전에 생장발육을 촉진하고, 고도의 빈혈을 보하며, 심장을 강하게 하고 순환을 개선하며, 신경쇠약이나 病後虛弱 등을 補하는 약입니다.
 補血藥은 血이 不足한 경우를 돕는 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색이 누렇게 되고 입술이 담백한 색을 띄며, 어지럽거나 시력이 감퇴되고, 피로하며, 호흡이 짧고,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고, 피부가 건조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용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熟地黃, 當歸, 何首烏 등이 있습니다. 이중 숙지황은 補血滋陰하는 가장 중요한 약으로 각종 慢性病의 血虛나 陰虛에 적용됩니다.
 補陰藥은 臟腑의 영양물질과 체액의 부족을 돕는 약입니다. 입이 마르고, 인후가 건조하며, 만성적인 기침이 있고, 객혈이 있는 경우, 식욕부진, 변비 등이 있는 경우, 시력이 감퇴되고, 어지러우며, 귀울림이 있고, 불면의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만성병의 허약증상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이명이 있으며,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약하고, 소변이 잘 안되고, 오후의 미열이 있으며, 손의 경련 등이 있는 경우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의 각각에 따라 보음약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음약은 沙蔘, 麥門冬, 石斛 등이 있습니다. 이중 사삼은 만성 해수나 진액부족, 발열성 질환의 회복기에 나타나는 쇠약이나 탈수, 피부의 소양증 등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짧게 소개한 보약 내용을 보면 일반 허증뿐만 아니라 질병치료에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각도에서 적합한 처방에 가감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인삼이다 녹용이다 십전대보탕이다 하면서 의학적 내용을 참고하여 차나 처방에 가감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기약이나 보혈약, 보음약이나 보양약은 단독으로 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보약에서는 상호 보완하여 가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다양한 보약의 가감은 전문성이 강조되며 임상의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부분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하늘이 준 수명을 유지하고, 사는 동안 건강한 육체와 정신 속에 생활할 수 있음은 정말로 행복중의 행복이 아닙니까! 부모님께서 주신 선천적인 건강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경우이지만 후천적인 건강은 일부 자신이 만들 수 있습니다. 혹 잘못된 섭생으로 계속 생활한다면 결과는 뻔한 일입니다. 적합한 운동, 일정한 생활리듬, 절제된 음식에 의하여 섭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허증의 원인과 증상에 따른 보약 복용은 천수를 누리기 위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운동


운동방법
- 언제 운동을 할 것인가?
- 바쁘거나 운동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을 때를 피하고 여유가 있는 시간에 운동을 하십시    오. 아침운동은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좋고 저녁운동은 하루일과 후 긴장을 풀 수 있어야    좋습니다.
-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5∼10분 정도 가벼운 도수체조 등을 하십시오.
- 이것은 운동할 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 운동 지속 시간은 적어도 30분은 되어야 합니다.
- 그러나 처음에는 30분을 채우기 어려우므로 4∼6분 정도 운동하고, 1∼2분씩 쉬는 방법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10∼15분, 그리고 그 다음에는 15∼20분 정도로 운동 지    속 시간을 늘려가십시오.
- 운동 횟수는 매주 3∼5회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강도는 운동하면서 이야기할 때 숨이 찰 수 있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의 종류는 역기 같은 무호흡성 근육강화 운동보다는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 수영 등   호흡성 운동이 좋습니다.
- 운동 후 5분 정도 걷거나 도수체조를 하여 몸을 푸십시오.

주의 사항
- 충격을 덜 받는 스포츠화를 신고 운동 전에 가벼운 도수체조 등을 하여 근골격계의 손상을    예방합시다.
- 300C가 넘는 고온이나 습도가 높을 때는 운동을 피하고 또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운   동 강도를 낮추십시오. 추운 날씨에 운동할 때는 반드시 도수체조 등의 워밍업을 하십시오.
- 교통이 혼잡하거나 공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가능한 옥외 운동을 피하십시오.
- 몹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는 운동을 줄이고 쉬거나 가벼운 체조 정도만    하십시오.
- 감기 등이 있을 때는 운동을 피하고, 또 흉통, 호흡곤란, 부정맥 등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고혈압


고혈압이란
- 고혈압이란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수준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 고혈압이 있어도 몇년간은 증상없이 지낼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피로감, 어지러움, 신경과    민, 불면, 허약감,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으면 중풍,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    는 무서운 병입니다.
- 고혈압 치료의 목표는 혈압을 부작용 없이 정상이나 그 가까이로 떨어뜨리는 것인데 적절    하게 치료하면 혈압이 조절되어서 고혈압에 의한 증상 및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WHO 혈압 기준
    - 정상혈압 : 최대혈압 139이하, 최소혈압 89이하
    - 경계고혈압 : 최대 140∼159, 최소 90∼94
    - 고혈압 : 최대 160이상, 최소 95이상

고혈압 환자의 생활수칙
- 혈압을 정기적으로 재보아야 합니다.
- 정신적 안정을 유지해야 하며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 적절하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체조, 산책, 계단오르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아침, 저녁으로 10분 정도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 뜨거운 목욕, 사우나 또는 추운 밤의 돌연한 외출 등을 하면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 의하        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염분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 염분의 섭취를 줄이려면 식사할 때나 음식을 만들 때 소금 및 간장을 가능한 적게 사용        하십시오.
    - 각종 술안주, 팝콘, 감자튀김, 땅콩, 가공한 치즈, 저린 음식 및 여러가지 가공 식품 등의        짠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 표준 체중의 범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 표준 체중 범위 : [(신장cm - 100)×0.9]에서 ±10%이내 범위
- 과도한 성행위나 심한 음주, 흡연 및 커피 등 자극성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흉통 및 의식소실 등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    록 하십시오.

 

 

⊙국민 식생활 지침


1.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읍시다.
2.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맞게 먹읍시다.
3.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읍시다.
4. 과음을 삼갑시다,
5. 식사는 규칙적으로 즐겁게 합시다.

 

 

⊙국민 건강생활 지침


1. 청결을 생활화합시다.
2. 음식은 싱겁고 가볍게 골고루 먹읍시다.
3. 예방접종과 건강진단을 때맞추어 받읍시다.
4. 과음하지 말고 담배는 피우지 맙시다.
5.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활력을 유지합시다.
6. 일하며 보람 찾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7. 공공질서 지키며 안전사고를 예방합시다.
8. 아껴쓰고 적게 버려 건강한 환경을 만듭시다.

 

 

⊙베개에 대하여


국내에서 연구된 베개의 이상적인 높이: 6∼8cm, 성인 평균 체형 남자의 경우 바로 누운 자세에서 7.9cm, 옆으로 누웠을 경우 9.5cm 여자의 경우 바로 누운 자세에서 6.3cm, 옆으로 누웠을 경우 7.3cm 높이가 부적당한 경우: 머리 근육의 통증,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골격발달에도 영향 베개를 잘못 베면 목디스크나 혈액순환장애로 심장에 무리를 줌 높은 베개는 수명을 단축한다(高枕短命): 높은 베개는 머리 부위의 정맥류를 압박시켜 순조로운 피의 흐름을 막는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어 뇌출혈, 뇌졸중 등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고, 목뼈 이상을 가져오고, 목부위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성두통을 일으킬 수 있슴 베개의 재질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고 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머리는 차게 해야 하고 수족은 따뜻해야 하는데 재질은 전통적으로 나무 왕겨 메밀 등이다. 왕겨 베개는 땀을 흡수해 머리를 시원하게 하며, 왕겨보다 더 좋은 것은 메밀인데 이는 풍을 제거한다. 오리털이나 화학섬유롤 된 베개는 부드럽고 푹신하지만 목부위를 견고하게 지탱해주지 못해 자세 유지가 어렵고 머리가 묻혀 땀의 증발을 막아 불쾌감을 느끼게 만듬, 지나치게 탄력이 큰 베개는 귓속에 있는 삼반규관(三半規管)에 강한 자극을 주어 때로 현기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


1. 웃음이 최고의 보약이다. 많이 웃어라. “웃음을 잃은 사람은 일찍 죽어요. 웃음이 보약이에     요. 한번 웃은 것이 에어로빅 5분 정도 한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왜 오래 사는지     아세요? 남자보다 더 잘 웃고, 울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건강한 이유도 많이     웃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하루 400번 정도 웃는 데 반해 어른들은 고작 15번 정도 웃어     요. 더러는 아무리 웃겨도 입 꾹 다물고 안 웃는 사람도 있어요. 몸의 자생력을 기르려면     웃어야 합니다.” 웃음 뒤에는 우리 몸의 거의 모든 호르몬이 증가한다. 공포와 초조, 짜증     은 교감 신경을 과민하게 해서 심장을 상하게 하고, 여러 장기 활동에 해를 끼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 신경을 활발하게 해 신경과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며, 위장과 가슴 근육을     운동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의 650개 근육 중 무려 231개의 근육을 움직이는 효과를 가져온     다. 실컷 우는 것도 웃음에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 웃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슬퍼하라. 잘 웃고, 잘 울기 위해서는 순수해져야 한다. 어린아이가 잘 웃는 것도 그     때문이다. 순수하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다.
2. 잠을 충분히 자라.
    밤이고 낮이고 잠이 오면 무조건 자라.
3. 아침을 많이 먹어라.
   아침을 굶을 경우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은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예    가 많다. 그럴 경우 저녁 식사를 많이 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밤새 위장이 시달릴 뿐 아니    라 아침 밥맛도 없게 된다. ‘아침은 일꾼처럼, 점심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의 식생활    을 한다.
4.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
   스트레스와 쇼크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5. 몸에 맞는 운동을 하라.
    숨이 차다 싶을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일 주일에 닷새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사실     매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몸에 맞는 운동


연령에 맞는 운동
(1) 20대: 순발력, 평형성 등 몸의 기능이 좋은 상태이므로 다양한 운동 선택 가능,
조깅이 가장 손쉬움:처음엔 하루 20~30분 정도, 일주일에 30일 이상 가볍게 달린다. 조깅은 체중을 줄이고 몸매를 유지하는데 도움. 3개월 정도 기초 체력을 쌓은 후 농구나 테니스 등 재미있는 종목으로 바꾼다. 비만인 경우 “빨리 걷기” 등으로 살을 뺀다.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했다간 체중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을 다칠 수 있다.

(2) 30대: 학교를 떠나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어언 10년 남짓. 그동안 운동을 전혀 한했다면 체력은 이미 상당히 떨어져 있다. 30대는 평생 건강을 위하여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빨리 걷기와 조깅으로 시작하는 게 손쉬운 방법. 2개월간 하루에 20분 정도씩 걷다가 40분 정도의 조깅으로 운동시간을 차츰 늘려 나간다. 계단오르기나 에어로빅도 권한 만 함. 몸이 점차 굳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스트레칭 등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함께 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충분하 준비운동과 유연체조를 함께 해야 한다.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땐 피한다.

(3) 40대: 몸이 이곳 저곳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40대가 들어서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 이 시기에는 ‘즐기기’차원이 아니라 ‘치료’를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부하검사를 받아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담배를 피거나 비만인 경우도 검사를 받는다. 골프는 주당 1,2회 필드에 나가고, 2,3회 정도 연습장을 찾는 것는 것을 병행해야 운동이 된다. 40대가 넘은 여성은 두 발이 동시에 지면에 떨어지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질 염려가 있기 때문. 골프 수영 계단오르기 등이 적당한다.

(4) 50대: 경쟁심을 유발하는 운동시합은 절대 피해야 할 시기. 자신도 모르게 무리를 할 수 있기 때문. 땀이 많이 흘릴 정도의 격렬한 운동은 인체의 면역계나 노화에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보고도 있다. 러닝머신, 자전거타기 등 강도가 일정한 운동이 좋다. 골프나 하이킹처럼 야외를 걷는 운동도 적당하다. 만성 요통이 있으면 자전거타기가 효과적인다. 러닝머신은 시속 5km 정도, 고정식 자전거는 50~60 rpm 정도의 느린 속도로 하루 30분 정도 이용한다.

(5) 60대 이상: 이미 몸에 질병을 한 두 개쯤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운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상의한다. 하루 30~40분 정도 편안한 차림으로 산책이나 맨손체조를 하는 게 적당함. 맨손체조를 할 경우 운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동작을 정확히 교육받아야 효과적임. 걷기가 불편한 경우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 느린 속도로 20분 정도 운동한다.

 

 

⊙내 몸의 나이는?


1)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유연성을 평가하는 테스트. 앉은 자세에서 앞으로 손을 뻗느다. 손가락끝이 발끝을 얼마나    지나가는지 잰다.
2) 눈감고 한쪽 다리로 서기
   평형 감각 테스트. 오래 버티려면 하체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막상 해보면 어렵다. 1    분 이상이면 20대, 35초 정도면 50대의 몸이다.
3) 숨안쉬고 버티기
   지구력 테스트. 물속에 얼굴을 담그거나 코를 손으로 막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잰다. 20    초 미만이면 60대.
4) 윗몸 일어키기
   20개 정도 못한다면 근력이 상당히 퇴화한 것이므로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 사람이다.
5) 제자리 멀리뛰기
   도움닫기 없이 선 자세에서 앞으로 뛴다. 244cm정도 뛰면 수준급.

 

 

⊙운동의 효과와 부작용


운동은 늘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보약이 될 수도 있고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안전’을 위해>
40대 이상 남성과 50대 이상 여성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 스포츠 운동검사를 받는 좋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비만 등의 성인병을 가졌을 경우 더욱 그러하다. 운동을 할 때 어지럼증 구역질 두통 식은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는다. 툭히 운동을 하다가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반드시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후 심폐 지구력에 대한 정밀 검사를 거친 후 정확한 처방을 받아 운동치료를 해야 한다. ‘땀을 흠뻑 흘려야만 운동이 된다’는 말은 잘못된 생가. 운동 부족보다 오히려 지나친 운동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의 운동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최대 능력의 50% 정도만 발휘해 20~30분씩, 주당 3회 정도 운동하는 게 적당하다.

<운동궁합>
    -태음인: 우리나라 열명중 4명정도, 체격이 크고, 근육과 골격이 발달, 키가 크거나 비대한 사람이 많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충실...땀을 많이 흘려야 좋은 체질, 남과 경쟁하는 운동보다는 혼다 즐기는 운동을 좋아함...등산,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타기 등
    -소양인: 열명중 3명정도,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함, 가슴주위가 상대적으로 발달, 위협심이 강함, 군인 상인 서비스업에 종사자가 많음, 활동성과 승부욕이 강해 혼자하는 운동을 싫어함, 밥먹고 바로 운동하면 소화에 지장을 받는 스타일임...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스쿼시, 골프 등
    -소음인: 열명중 2-3명, 하체가 발달, 골격이 굵은 편, 살과 근육은 적은 편, 총명하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자기 본위적이어서 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편, 학자 종교가 교육자 지사형이 많은 편, 허약체질이어서 심한 운동은 몸에 안좋다, 상체를 강하게 하는 수영이나 가벼운 아령을 들고 하는 덤벨체조 등이 좋음
    -태양인: 백명중 3-4명, 얼굴의 선이 굵고 강하며 외국인이 많음, 상체에 비해 하체와 허리가 약함, 천재형 혁명가, 발명가 등이 많은 편...달이기, 등산, 축구 등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좋다.

<마라톤>
무조건 달리다가는 무릎이나 발목 등을 다치기 쉽다. 특히 초보자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엔 자칫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피서지인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 시원한 곳이지만 마라톤 최적 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인 것과 비교해 보면 여름철 마라톤은 어느 곳이나 무더운 것은 마찬가지다.
- 초보자 훈련
마라톤 초보자가 하프코스나 풀코스 완주하려면 최소한 6개월은 훈련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체육과학연구원이나 종합병원 스포츠 의학과를 찾아 적합한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훈련하면 하프나 풀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처음 2주간은 15분정도 바른 자세롤 걷거나 뛰기를 한다.
△ 15분동안 쉬지 않고 뛸 수 있으면(2.5km 정도) 달리는 시간을 조금씩 늘린다.
△ 30분이상을 쉬지 않고 뛸 수 있을 때(5km 정도) 매주 10%씩 거리를 늘려간다.
△ 이렇게 주당 5일씩 3개월 정도면 하프코스를 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주 5회 훈련을 하기     가 어려우므로 훈련기간을 6개월은 잡아야 한다.
△ 훈련전후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부상방지에 중요하다. 각 관절을 충분히 돌려 잘 풀어    주고, 스트레칭으로 근육도 부드럽게 해야 한다.
- 과체중자 훈련
먼저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달리기보다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산 그리고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빼야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뛸 때 다리 관절에 가는 충격은 체중의 3-4 배가 되기 때문에 과체중자들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예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하고도 훈련은 일반인보다 줄여서 해야 한다. 관절인대가 자신의 체중을 견딜 수 있는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속보로 걷기를 2-3주 실시하여 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킨 다음 일반인들과 똑같이 훈련에 들어가면 된다. 그러나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되면 즉시 달리기를 중지하고, 다시 걷기로 돌아가야 한다.
- 여름철 운동
비교적 선선한 새벽이나 저녁 때에 뛰어야 한다. 훈련시간은 30분이상하되 하루에 1시간 이상하면 안된다. 여름철에는 마라톤을 한다는 자세보다는 건강달리기를 한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훈련전에 물을 500cc이상 섭취해야 한다. 물은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서 마셔야 한다. 훈련할 때는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춘곤증


<春困症>
춘곤증은 겨우내 움추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에 기온이 높아지고 일광에 노출하는 시간이 길어져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이다.
봄에 까닭없이 피곤하고 나른하며 졸리고 무력해지는 춘곤증은 체질, 영양결핍, 수면부족 등의 육체적 원인과 스트레스, 의욕상실 등의 정신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식욕이 뚝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맑지 못하며 띵하고 무거운 것이 육체적 피료에 의한 것이라면, 몸에 뚜렷한 이상없이 일과 생활에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고 나른한 상태에서 땅 속으로 가라앉는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은 정신적 피로 때문이다. 봄철은 겨울철에 비하여 비타민 소모량이 3-10배 증가하는데 영양섭취가 불충분하면 비타민 결핍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아침식사를 거르다보면 영양부족까지 초래하여 춘곤증이 생기기도 한다. 인스턴트류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B가 많은 보기, 현미, 깨 등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성한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은 체내에서 생산되지 않으므로 영양의 문제에 있어서는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봄철에 입맛을 돋은 달래, 냉이, 쑥갓, 미나리, 쑥, 두릅 등 산뜻한 봄나물을 새콤달콤하게 조리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애주가들은 알콜의 혈중 농도 0.01-0.05% 정도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적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말초조직에서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 절제된 음주가 요구된다. 아침에 일어나 산보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점심은 먹은 뒤에 편안한 자세로 잠시 오수를 즐기는 것은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피로가 운동부족에도 원인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산,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에어로빅 체조 등 무슨 종목이든지 좋다. 다만 각자의 여건과 기호에 맞는 운동을 자발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봄철의 격렬한 운동은 피로를 가중시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절제하는 것이 좋다.
요컨대 춘곤증을 이기려면 규칙적인 생활리듬의 유지, 충분한 영양섭취, 적당한 운동과 기분 전환 등이 요구된다.

<촌곤증시 5~10분간의 신체 스트레칭법>
얼굴: 눈이나 이마의 근육을 이완
           ① 할수 있는한 ‘꼬옥’ 눈을 감고 입을 다물어 얼글 근육 긴장을 5분간 유지
           ② ‘아, 에, 이, 오, 우’를 하며 입을 크게 벌리고 턱을 내린다. 하루에 5, 6회 반복. 입                을 크게 벌린 채 여러 방향으로 입을 움직여 본다
어깨:    ① 깍지낀 손을 오른쪽 어깨 위에 올리고 도끼질을 하듯 왼쪽 허벅지까지 스트레칭                한다. 방향을 바꿔 각각 7, 8회 반복
           ② 손가락을 어깨 위에 올리고 팔꿈치를 옆구리쪽으로 향하게 한 뒤 뒤쪽으로 잡아                당겼다 팔꿈치를 앞쪽으로 옮겨 양쪽 팔꿈치가 닿도록 하는 동작을 10회 반복.
           ③ 손가락을 어깨위에 올린 뒤 새가 나는 것처럼 팔꿈치를 올렸다 옆구리쪽으로 내            렸다하는 동작을 10회 반복
           ④ 어깨를 돌리는 운동을 하루에 3~5번 시행. 어깨를 높이 올렸다 내린다
손목, 손: 일의 시작 전후에 손이 따뜻해지도록 한다.
           ① 3분 정도 다리가 다섯 개인 벌레가 기는 것처럼 손가락을 짝 펴고 움직인다.
           ② 손가락을 엄지부터 약지까지 하나씩 접어가며 주먹을 쥐었다가 다시 약지부터 엄                지까지 펴는 동작을 3~5회 반복
           ③ 기도하듯이 손바닥을 마주 대고 팔꿈치를 바깥으로 향하게 한 뒤 양손을 밀어 균                형을 유지한 상채를 10정도 유지
목: 목근육을 강화하면 종일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목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① 한쪽 손바닥으로 이마를 지탱하면서 머리를 힘주어 숙이려고 해 목근육을 10~15                초간 긴강시킨다.
           ② 목을 뒤쪽으로 젖히면서 깍지를 낀 손을 목 뒤에 놓고 10~15초 앞쪽으로 당긴다.
           ③ 어깨에 힘을 뺀 채 ‘목돌리기’를 방향을 바꿔가며 하루 5회 시행. 목을 돌리는 동                안 어깨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
등:       ① ‘고양이 스트레칭’ 고양이가 잠에서 깨어나 하는 동작을 모방, 어깨 넓이만큼 벌린                손을 책상 위에 얹고 선다. 두 다리도 어깨 넓이만큼 벌린다. 활모양으로 등을                만든다. 머리는 가슴쪽으로 떨어뜨린다. 엉덩이는 책상쪽으로 밀어넣으며 3~5초                동안 몸을 활처럼 만든다. 하루에 5~10회 반복
           ② 팔을 앞으로 뻗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머리 위로 올린다. 올린 팔을 내                리면서 어깨 머리를 함께 숙이고 천천히 숨을 내쉰다. 다시 위쪽으로 스트레칭하                면서 척추를 편다. 3번 반복

 

 

⊙중년 남성 건강 "신체 12곳 체크하라"


1) 뇌: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말하기가 힘들다.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생겼다.
    뇌CT,MRI
2) 눈: 시력감소. 이전보다 햇볓에 눈이 심하게 부신다
   시력검사, 시야검사, 안저검사, 굴절검사
3) 갑상선: 목에 혹이 만져진다. 가슴이 뛴다, 추위를 참지 못한다, 신경질이난다.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초음파, 심혈관조영술
4) 폐: 쉽게 숨이 찬다, 기침 가래가 끓는다. 옆구리가 아프다.
   가슴X-ray, 폐기능검사
5) 심장: 운동시 가슴에 통증이 옴. 맥박이 빠르거나 느림. 호흡이 곤란하다, 다리가 붓느다.
    심전도, 심초음파, 심혈관조열술
6) 간: 눈이 노랗다, 밧맛이 없다, 피가 나면 지혈이 잘 안된다.
   간기능검사, 간초음파, 간염검사
7) 위: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 자장면 색깔의 변을 본다, 토한다.
   위내시경, 위장관조영술
8) 대장: 배변 습관이 변했다(설사, 변비).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변의 굵기가 계속 가늘다.
   대장조영술, 대장-직장 내시경, 대변검사
9) 신장: 온몸이 붓는다. 혈뇨가 나온다. 소변시 통증을 수반한다.
   소변검사, 신장초음파, 경정맥 요로조영술
10) 췌장: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마신다. 식사량이 는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본다.
    공복시 혈당검사
11) 전립선: 소변줄기가 약해진다. 소변을 자주 보며, 밤에도 본다.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다.
    직장수지검사, 소변검사, 직장초음파, 전립선암 초음파
12) 관절: 아침에 손이 뻑뻑하다. 관절이 붓거나 관절에 통증이 온다.
    류머티스인자검사, 관절X-ray

 

 

⊙남성 갱년기 증상


남성의 일부는 40~50대에 갱년기를 겪는다. 질병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 DHEA, 성장호르몬 등 각종 남성 호르몬의 분비 감소로 인해 인체 기능이 떨어지며, 심리-정신적으로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들 남성 호르몬은 30세 전후를 통하여 매년 1%씩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뇌: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조그만 일에도 신경질이난다. 초조-우울하다.
2) 얼굴: 화끈거린다.
3) 근육: 근력이 감소한다. 팔다리가 가늘어진다.
4) 가슴: 여성처럼 유방이 튀어 나온다.
5) 순환기: 맥박이 빨라지고 지구력이 떨어진다.
6) 소화기: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된다.
7) 배: 체지방이 복부로 몰려 배가 나온다.
8) 성기: 성욕이줄어든다, 발기력등 성기능이 떨어진다. 소변이 잘 안나온다.
9)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고 체모가 감소한다.
10) 전신: 심한 피로감과 무력증이 찾아온다.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적당한 강도롤 하루 20~40분간 하는 것이 좋다. 과식, 편식을 피하고, 콩, 두부, 우유 등 골밀도를 높여 주는 음식과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이런 노력에도 개선이 안되면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 남성호른몬 주입은 전립선비대증, 여성형유방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엄밀한 검사후 시행해야함.

 

 

⊙월요병


운동부족에 의한 것이다. 일요일을 하루종일 누워서 보내고 나면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몸이 무거워 몸이 무겁고 쑤시며 심지어는 출근하기 싫어지기까지 한다.
동의보감에는 “날마다 앉아 있기만 해서는 살아 있어도 죽은 사람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오랫동안 걷거나 서있는 것이 몸을 상하게 한다는 것을 알아도 오랫동안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그보다 몸을 더 손상시킨다는 것을 잘 모른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으며, 돌쩌귀는 녹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는 몸을 너무 아끼지 않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운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63kg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의 몸 구성 물질의 비는
-7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지방,
-2100개의 성냥 알갱이를 만들 수 있는 인,
-설사약 한봉지를 만들 수 있는 마그네슘,
-못 한 개를 만들 수 있는 철분,
-연필심 2000개를 만들 수 있는 탄소,
-1.8리터짜리 물병 20개에 해당하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된 우리 몸은 40%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이 운동을 해야 그 근육속의 성분, 즉 ATP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풍부해야 에너지원이 충분해져 우리 몸은 더욱 활기차게 된다.
겨울은 운동이 부족한 계절인데, 유의해야 할 것은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는 사실이다. 과중한 운동은 오히려 에너지 손실이 너무 커서 몸의 균형을 잃을 우려가 있다. 이것은 마치 나무가 겨울에는 모든 잎사귀들을 떨구어내고 모든 것을 침정시키며 에너지를 뿌리쪽에 몰아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겨울철에 보통 체격의 사람들은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을, 수척하거나 마른 사람은 관절이나 무릎이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안가는 운동을 하며, 뚱뚱한 사람은 인대가 약한 사람이 많아 인대 손상을 줄만한 운동을 주의한다. 겨울은 운동이 부족한 계절이니 각자 체질과 체격에 알맞는 운동을 골라 하는 것이 어느 보약보다 몇갑절 휼륭한 건강 요법임을 유념해야 한다.

 

 

⊙야채, 과일섭취 발암율 저하


  미국 암연구소(AICR)의 보고: 93년부터 4년간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등 각 지역의 4500건의 암발증을 조사, 식생활과 발암률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과일, 야채 및 곡물 등의 소비가 많은 지역등에서는 발암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짐. 1일 5종의 야채와 과일 및 근채류를 중심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면 발암률이 3-4배 떨어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운동을 통한 표준체중 유지, 흡연과 음주 자제도 강조
  세계의 암환자수는 현재 1천30만명에서 2천20년에는 40% 증가한 1천4백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매일 5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등 균형적인 식생활을 실천하면 매면 37만5천명의 암환자가 감소하는 결과임.

담배 중독성 높이려 제조때 암모니아 넣어..
  영국의 금연운동 단체인 ‘흡연과 건강’(ASH)과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정부 등이 14일 발표한 공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 모리스사는 타르성분 함유량을 낮춘다는 이유를 내세워 말버러 담배에 암모니아를 첨가했다 ASH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저(低)타르 담배는 흡연이 쉬울 뿐만 아니라 기존 담배보다 중독성이 오히려 더 높다”면서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를 첨가했다.
  ASH 등은 “담배제조사들이 암모니아 등을 첨가함으로써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을 자유를 상실했으며, 담배 회사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과 주장했다.

 

 

⊙'암'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암이란?
신체가 필요한 만큼의 세포가 분열되어 만들어지면 정상인데, 필요 이상의 세포가 만들어진다면 이때 만들어진 세포는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종양이라하고, 종양은 다시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며 악성종양을 다른 말로 암이라고 함. 예를 들면, 사마귀(일종의 양성종양)와 같이 필요 이상으로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종양이라고 하며, 이중 주위 조직 및 장기로 침투하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경우를 악성종양, 즉 암이라 함. 암은 정상조직과 다르게 분화되지 않고, 그 성장을 조절할 수 없으며, 주위조직으로 침투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으로 퍼져 나가면서 성장하는 특징이 있음. 이러한 암 종류는 100여 가지가 있음.

암세포 인식은?
이처럼 암세포는 무제한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며, 임상적으로 피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하여 암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이미 30여회의 세포 증식이 일어나 109(10억)개의 세포가 모여 있는 약 1cm 크기의 종양이 되었을 때이다. 암이 자라는 속도는 그 암이 어떤 세포로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고, 이미 암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몸 속에 적어도 109개의 암 세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함.

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질 않음. 벤즈피린, 아플라톡신, 비소, 석면과 같은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의 물리적인 자극이나 여러 가지 약물 등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흡연이 가장 관련성이 높은데, 구미에서 발생하는 암의 1/3이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암 발생과 체질의 관계는?
암 발생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되어도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다. 아마 이는 유전적인 영향 때문이거나 사람마다 발암물질의 대사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적인 세포의 신호 전달체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암 유전자가 활동하게 되는 경우, 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암이 생긴다는 것이 알려져서 유전자 단계의 문제에 의해서 암이 생긴다고 이해하고 있다.

암의 병기는?
병기는 보통 1기부터 4기까지 나눈다. 암을 진단하고 치료를 결정할 때 그암의 종류와 세포 성상이 무엇인지,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며, 원발 병소와 전이 부위 양쪽 모두를 가능한 한 정확하게 결정하여야 하고, 이 정보를 얻는 과정을 병기 과정이라고 한다. 위암이나 간암 환자의 경우, 내시경이나 간 조직검사로 암을 진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폐나 머리 등을 CT나 MRI로 검사하거나 척추 검사 등등 기타 검사들을 시행하는 것은 다 ‘병기결정’을 위해서이다.

종양 치료의 방법은?
양성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완치되지만, 일부 양성 종양은 조직학적 형태는 양성이지만 임상적 양상이 악성종양처럼 재발이 잘 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가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반면에 악성종양은 종양의 종류, 진행 정도, 발생 부위, 종양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암환자를 치료하는데는 우선 암의 진단과 병기가 정해져야 하며, 그 후에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와 사회,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서 치료 계획을 세운다. 암이 진단되었을 경우 40~50%의 환자가 완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가는 치료방법에서 기대되는 효과와 그에 따른 부작용을 저울질해서 결정한다. 즉 기대되는 효과가 클 경우 부작용이 심할지라도 견뎌가면서 치료를 진행하거나 효과는 적더라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 방법으로 바꾸거나 치료를 중단하고 증상에 따른 치료만을 시행하는 등의 고려이다. 암의 진단과 병기가 정해지고 환자의 전신상태에 대한 평가가 되면 이에 적절한 몇 가지 치료방법을 환자와 보호자에 설명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환자와 보호자가 담당의와 상담하여 의학적인 의견을 듣고 환자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과 종교적인 견해, 가족들의 의견, 지역사회의 문화적인 배경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암의 예방은 가능한가요?
암을 예방하기 위한 12개 조항을 적극적으로 지킨다면 암의 약 60%(금연으로 30%, 식생활 개선 등으로 30%)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절대적으로 암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담배를 안 피우고, 유해한 태양 광선을 피하며, 지방이 적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암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정기적인 검사와 자가 진찰을 함으로써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윈한 12개 조항]
1.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것(다채로운 식단을 마련)
2. 매일 매일 변화 있는 식생활을 할 것(한가지 패턴으로 편향된 식사는 좋지 않다.)
3. 과식을 피하고 지방은 적게(맛있는 음식도 적당히)
4. 술은 적절히 마실 것(건강하게 즐긴다)
5. 담배는 피우지 않도록(특히 새로 피우지 시작하지 말 것)
6.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녹황색 채소를 풍부하게)
7. 짠 음식은 적게 먹고 너무 뜨거운 것은 식혀서 먹을 것(위와 식도를 아끼자)
8. 탄 음식은 피할 것(돌연변이를 일으킴)
9. 곰팡이가 핀 음식에 주의(먹기 전에 체크한다)
10. 햇빛을 너무 많이 쬐지 말 것(태양은 장난꾸러기임)
11. 적절하게 운동할 것(종은 땀을 적당하게 흘린다)
12. 몸을 청결하게 유지할 것(기분도 깔끔하게)

1989년도 대한암협회 한국사람에 있어서 암을 의심해 볼 만한 위험신호
1. 위: 상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또는 소화불량이 계속될 때
2. 자궁: 이상 분비물 또는 부정 출혈이 있을 때
3. 간: 우상복부 둔통, 체중 감소 및 식욕부진이 있을 때
4. 폐: 계속되는 마른 기침이나 혈담이 나올 때
5. 유방: 무통의 종괴 또는 유두 출혈이 있을 때
6. 대장, 직장: 점액이나 혈변이 나오고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을 때
7. 설, 피부: 난치성 궤양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더 까맣게 되고 커지며 출혈할 때
8. 비뇨기: 혈뇨나 배뇨 불편이 있을 때
9, 후두: 쉰 목소리가 계속될 때

 

 

⊙체질을 통한 조양


1) 태음인(太陰人, 肝大肺小)
 ① 얼굴이 원형 또는 타원형, 눈, 코, 입, 귀가 크고 입술은 대체로 두툼, 체격이 큰 편, 근육과 골격은 발달, 비대하며 손발이 크다, 허리가 굵은 편,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충실, 의젓하고 무게가 있어 보임, 여자에게는 미인이 적음, 인자하고 마음이 너그럽고 집념과 끈기가 있음, 고집이 세고 음흉하여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음, 욕심과 교만함이 있음, 여자에게는 애교성이 적다, 게으를 경우에는 한없이 게으르다, 호걸형, 낙천가, 사업가, 정치가 기질
 ② 간의 기능이 좋고, 심,폐장, 대장, 피부 기능이 약함, 땀을 많이 흘림(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다), 후각이 발달, 여자는 겨울에 손발이 잘 틈, 급성폐염, 기관지염, 천식, 심장병, 고혈압, 중풍, 습진, 종기, 두드러기, 알레르기, 대장염, 치질, 변비, 신경증, 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③ 식성이 좋아 대식가가 많음, 폭음 폭식의 경향이 있음
유익한 음식은 현미, 찹쌀, 보리, 수수, 흰콩, 율무, 감자, 고구마, 무, 당근, 도라지, 연근, 마, 더덕, 시금치, 마늘, 우엉, 김, 미역, 다시마, 기타 해조류, 쇠고기, 개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 생선, 사과, 귤, 수박, 밤, 호도, 잣, 은행, 인삼, 갈근 등입니다.
해로운 음식은 메밀, 검은콩, 색이 있는 콩, 옥수수, 검은 깨, 설탕, 배추, 케일, 조개류, 게, 새 우, 귤, 오징어, 낙지, 갈치, 포도, 곶감, 참외, 바나나, 결명자 등입니다.

2) 소양인(少陽人, 脾大腎小)
 ① 머리가 앞뒤로 나오거나 둥근 편, 표정이 밝다, 턱이 뾰족한 편, 입은 과히 크지 않음, 입술은 얇음, 눈매가 날카롭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며 특히 다리가 가늘다, 살이 찐 사람이 드물다, 가슴 주위가 발달, 경쾌하면서 가벼워보이는 인상, 걸을 때 항상 먼 곳을 보고 보행, 외향적, 명랑, 재치가 있음, 판단이 빠름, 다정다감, 봉사와 희생 정신이 있음,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이 변치 않음, 강직하고 의분을 참지 못함, 성질이 급하고 경솔하며 실수가 많고 화를 잘냄, 계획성이 적다, 비판적, 체념이 빠르다, 대인관계는 원만하나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 이 있음, 상인, 군인, 봉사자, 중개인, 서비스업 종사자 기질
 ② 비위의 기능이 좋고 신장의 기능이 약함, 몸에 열이 많음, 소화력이 왕성, 땀이 별로 없음, 시각이 발달, 남자는 정력 부족, 여자는 다산하지 못함, 신장염, 방광염, 조루, 불임, 상시요통, 협심증, 주하증 등이 잘 걸림
 ③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좋아하며, 한겨울에도 찬 음식을 즐김, 음식을 빨리 먹는 경향
유익한 음식은 보리, 검은콩, 색이 있는 콩, 메밀, 검은깨, 배추, 푸른 야채, 상추, 시금치, 열무잎, 미나리, 케일, 오이, 돼지고기, 쇠고기, 계란, 어패류, 배, 감, 포도,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영지, 결명자 등입니다.
해로운 음식은 찹쌀, 차조, 수수, 밀가루, 흰콩, 율무, 감자, 고구마, 참깨, 설탕, 파, 양파, 당근, 도라지, 마, 생강, 카레, 후추, 미역, 김, 다시마, 닭고기, 개고기, 양고기, 조기, 사과, 귤, 오렌 지, 밤, 인삼, 꿀, 화분 등입니다.

3) 소음인(少陰人, 腎大脾小)
 ① 용모가 오밀조밀 잘 어우러져 있음, 눈,코,입이 그다지 크지 않고 입술은 얇음, 눈에 정기가 없음,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발달, 살과 근육이 비교적 적으나 골격은 굵은 편, 키와 몸집은 대체로 작은 편이지만 몸매의 균형이 잡힌 사람이 많음, 얌전하고 온화한 인상, 미남미녀가 많음, 사색적, 매사에 치밀, 착실함, 판단력 빠름, 머리 총명, 예의 바름, 세심, 내성적, 자기본위적임, 질투가 심하고, 계산적, 화가 나면 쉽게 마음을 풀지 않음, 늘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작은 일에도 속상해 함, 여자의 경우 꼼꼼하게 살림을 잘함, 지사형, 교육자, 종교자, 학자, 사무원 기질
 ② 신장의 기능이 좋고 비위의 기능이 약함, 허약체질, 냉성체질, 땀이 별로 없으며,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다, 미각이 발달, 피부가 부드러움, 무의식중에 한숨을 잘 쉼, 위염, 위하 수, 위산과다, 상습복통 등의 급만성위장병, 우울증, 신경성질환, 수족냉증, 차멀미, 주하병, 설사, 외한(畏寒)증 등이 잘 걸림
 ③ 더운 음식을 좋아하며 맛있는 것을 골라 먹는 경향이 있음, 음식은 대체로 늦게 먹는 편임
유익한 음식은 찹쌀, 차조, 흰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 상추, 시금치, 파, 생강, 마늘, 고추, 후추, 카레, 참기름, 무, 연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닭고기, 개고기, 쇠고기, 양고기, 생선,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인삼, 녹용, 꿀 등입니다.
해로운 음식은 보리, 밀가루, 메밀, 수수, 팥, 검은콩, 색이 있는 콩, 녹두, 율무, 땅콩, 검은깨, 배추, 케일, 미나리, 도라지, 당근, 오이, 참외, 수박, 돼지고기, 조개, 새우, 게, 굴, 오징어, 낙지, 갈치, 감, 포도, 밤, 호도, 잣, 은행, 배, 바나나, 맥주, 찬 음식, 얼음 등입니다.

4) 태양인(太陽人, 肺大肝小)
 ① 머리가 크며 둥근 편, 목덜미와 뒷머리가 발달됨, 눈이 작다, 체구가 단정한 편, 상체에 비하여 하체와 허리가 약한 편, 대체로 몸은 마른 편, 깔끔한 인상에 눈에 광채가 있음, 머리가 명성, 과단성, 진취성, 영웅심, 자존심 등이 강함, 독창적, 의욕과잉으로 주위와 화합이 잘 안되며 독선적임, 남을 비난하길 좋아하며 분노를 잘 일으킴, 천재형, 발명가, 전략가, 혁명가, 음악가 기질, 위인이 아니면 무능력자가 되기 쉬움.
 ② 폐의 기능이 좋고, 간의 기능이 약함,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걷기를 못함, 소변이 많음, 청각 발달, 여자 중에는 건강해도 불임이 많음, 간장질환, 식도경련, 식도협착, 불임증, 안질, 각약(脚弱), 상기(上氣) 등이 잘 나타남.
 ③ 냉한 음식 및 특히 담백한 음식을 좋아함
유익한 음식은 보리 파(회색), 검은 콩, 색이 있는 콩, 검은 깨, 메밀, 배추, 야채, 연근, 우엉, 파, 양파, 고추 생강, 마늘, 호박, 가지, 오이, 토마토, 케일, 김, 미역, 다시마, 해조류, 어패류, 새우, 조개, 게, 굴, 오징어, 청어, 고등어, 배, 감, 귤, 포도, 오렌지, 복숭아, 바나나, 파인애플, 살구, 구연산, 녹차 등입니다.
해로운 음식은 찹쌀, 수수, 차조, 밀가루, 흰콩, 율무, 땅콩, 설탕, 참깨, 무, 당근, 도라지, 더덕, 마, 열무잎, 미나리, 육류, 우유, 요구르트, 계란, 담수어, 기름진 음식, 사과, 밤, 대추, 호두, 잣, 은행, 살구씨, 참외, 수발, 꿀, 로얄제리, 인삼, 영지, 홍차, 커피 등입니다.

  

 

⊙게놈지도


한국인의 게놈과 흑인 백인의 그것과의 차이
  초식을 하는 소의 외형은 배밖에 없는 것같이 보이며 육식을 하는 사자는 배가 없는 것처럼 날씬하게 보인다. 이는 초식을 하는 소는 풀을 소화하기 위하여 창자가 길어야 하고 사자는 소의 절반도 안되는데, 이는 육식을 소화하는데 그렇게 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조상대대로 육식을 하여온 한국인의 창자는 육식을 주로하는 흑인과 백인들보다 평균 120cm가 길다. 이는 한국인이 외국인들과 다른 게놈을 지녔다는 특성을 의미하며, 외국에서 만들어진 처방을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효율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
  육상경기에서 남녀 흑인이 석권을 하고 있다. 육상뿐만 아니라 빨리 달리면서 하는 농구, 축구, 야구 등의 경기에도 흑인 선수가 압도적이다. 백인이 흑인한데 처지고, 황인종이 백인종에게 더 처지는 이유는 게놈지도의 차이이다. 발에는 발바닥과 발가락을 관장하는 족척근(足蹠筋)이 있는데, 짐승을 쫓아다니는 수렵민족인 흑인들은 항상 달려야 하고, 달리다 보니 족척근이 발달하여 이의 특성으로 게놈지도가 형성된다. 서양사람들도 유목, 상업 등 이동을 하는 생업 때문에 많이 걸어 다니기에 족척근이 퇴화할 겨를이 없었다. 이에 반하여 걷는다고 해도 마을에 잇달아 논밭이요, 한 동네에서 평생 맴돌다가 마을 뒷산에 묻히는 정착민족이 한국사람의 족척근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퇴화해 있다. 그러니 발을 사용하는 운동에는 흑인이 우위을 점할 수 있다. 그러나 손을 사용하는 우리의 게놈은 어느 나라보다도 우위를 가지기 때문에 손으로 일단 승부를 겨루는 것이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것이다.
  일본인에게 이질은 죽음에 이르는 공포의 병인데 한국인에게는 별스럽지 않는 병이다. 이도 이질에 대항하는 내성의 차이이다. 이처럼 한국인이 수 천년 살아온 환경, 기후, 풍토, 의식주에 인체가 적응하여 한국인 나름의 유전질을 형성하여 물려준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인의 게놈은 외국인이 그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이 만들었다는 것은 한의학적인 입장에서도 타당한 의학의 발전적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약을 사용해도 우리 부모님들이 준 게놈, 체질 등에 따라 적용될 때 더 치료율도 높아지며, 사람에 따라 맞춤의약이 가능하리라 본다. 인체 게놈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학술, 예술 등 모든 분야에도 한국적인 게놈을 발굴, 개발, 발전시켜서 세계의 맞춤 문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수치로 보는 인체


뇌와 간은 대략 1.4kg정도씩임. 그런데 우리가 뇌의 무게를 별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뇌 전체가 두개골 안에서 뇌척수액에 잠겨있기 때문이다. 즉 물에 떠 있는 부력으로 인해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 간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다양한 데, 간경화가 심하게 진행되었다면 최대 1/3까지 무게가 줄어들고, 반대로 알콜성 지방간일 경우에는 1.5배 정도까지 크기가 커진다. 폐는 450g, 심장은 340g, 갑상선은 19g, 남성의 고환은 15g, 자궁은 60g임. 신축성을 자랑하는 胃는, 여성의 경우 보통 자신의 주먹크기, 남성은 발 크기 정도지만 음식이 들어가면 2ℓ주전자 크기로 늘어난다.

 

 

⊙장수지도


중종 때 전라도 장수현에 마유량(馬惟良)의 아내 조씨가 나이 112세에 빠졌던 이가 다시 나고, 이마에 백발이 빠지고 검은 머리카락이 다시 나서 한 치쯤 자랐다. 귀는 전혀 듣지 못하나 눈은 물건의 형태만을 어림했으며, 34세에 나은 아들이 나이 80세로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감사가 이를 조정에 보고하니 중종은 ‘상고에 堯舜의 나이도 이에 이르지 못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듣지 못한 바이다’라고 동각잡기(東閣雜記)에 나온다. 한국노인과학 학술단체 연합에서 한국인의 장수지역을 조사 발표했는데 堯舜보다 장수한 역사적 장수자가 살았던 장수현이 위치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구릉지에 벨트를 이루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의 장수지도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예천-상주-거창-산청까지 세로벨트를, 구례-곡성-순창-담양-영광-함평이 가로벨트를 이루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발과 거리가 있고 살기에 궁한 산간 구릉지에 장수자가 많은 이유가 뭣일까.

위(魏)나라 문제(文帝)가 180세를 장수한 앞 못보는 독공(구멍穴 밑에 흑土 조개貝, 公)을 모셔다가 장수비법을 물었다. 이에 “저는 13세에 장님이 되어 이 세상의 좋고 나쁘고 귀하고 천한 것을 보지 못하고, 또 영화며 빈곤이 모난 것인지 둥근 것인지 모르고서 평생 금(琴)을 타고 북치는 것만을 해왔을 뿐 별다른 도술이나 식이(食餌)를 한 것도 없습니다.”라고 했다.

영국 찰스1세가 152세를 산 스코틀랜드의 산골 노인 올드파를 불러들였다. 그는 80세에 재혼, 두 아이 낳고, 122세에 상처, 다시 재혼했다. 105세 때 그 마을에서 미인으로 소문난 캐서린과 배가 맞아 사생아까지 낳은 노익장이다. 한데 궁정에서 호의호식하길 달포 만에 올드파는 죽고 말았다. 곧 부부생활이나 성생활은 장수에 플러스 요인이며, 호의호식은 단명 조건임을 올드파가 입증한 것이다.

제임스 힐튼의 불로장수촌에서는 차와 산열매즙 한 모금, 그리고 얇은 밀전병 한쪽이 고작인 소식을 한다.

서울 올림픽 때 러시아 그루지야의 장수촌 百歲 노인 관광단이 서울에 왔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①두뇌운동이 아닌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②문맹이며,
③우애가 남다르고,
④장수 유전이 모계쪽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장수섹스학: '파워고추' 만들기


페니스의 생애에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인간사가 그대로 적용된다. 인생처럼 유전하는 것이다.

친지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귀여운 고추는 비교적 여유로운 잠지 시절을 보내다 거웃이 돋기 시작할 때부터 놀랍게 변모한다. 의지의 통제 밖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경거망동으로 광기를 부리기 때문이다. 광기의 본질은 우직성, 예측불허의 의외성과 저돌성이다. 위무의 손질로 달래보기도 하지만 그놈의 천품은 별수가 없다.

그러다 맞이하는 화려한 전성시대. 일본일혈(一本一穴)의 혜택과 변형된 모노가미라는 변칙의 틀 안에서 절정의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물리적 힘은 영속되지 않는 법. 무한할 것 같은 무분별한 힘의 크기가 시나브로 잦아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 순간이 바로 페니스 매뉴얼을 활용하는 시점이다.

페니스 매뉴얼은 기기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사용 용법, 주의사항, 트러블 슈팅이 기록되어 있는 설명서다. 페니스의 내구성 연장과 평생 사용을 보증하는 지침서이다.

첫째가 '페니스 사랑'이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는 페니스에 넘치는 활력을 준다. 자신의 페니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 그리고 자신감이 페니스의 능력을 극대화시킨다.

둘째, 페니스의 일정에 규율을 가미시킨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기능의 후퇴 또는 상실 위험이 커진다. 규칙적인 섹스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성적 욕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섹스 비디오나 사진, 에로틱한 소설을 빌려 성적 환상을 가동시킨다. 더불어 여성 파트너로 하여금 성적 흥미를 유발하고 성적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동기 부여에 집중한다. 여성 파트너는 남성의 성 능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남자의 성은 여성의 성 태도에 따라 명멸하기도 한다.

셋째, 건강 관리는 곧 페니스 관리와 직결된다. 매일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유산소 운동으로 발기 위험인자로 알려진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한 사정 근육을 훈련시키는 케겔((Kegel) 운동으로 정액의 사출력을 증강시켜 섹스의 질적 개선을 시도한다. 케겔 운동이란 대소변을 참는 행위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넷째, 습관성 음주벽이나 흡연 습관에서 벗어나 음식 조절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 로 유지하여 발기조직과 발기혈관을 싱싱하게 유지한다.

다섯째, 섹스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틀에 박힌 섹스보단 체위나 장소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의 전환을 시도한다.

페니스의 사인에는 자살이 없다. 대부분 당사자나 여성 파트너의 관리 소홀이 초래한 과실치사상(過失致死傷)일 뿐이다. 남성의학 기술은 자력갱생(自力更生)이 불가능한 페니스만을 재생의 대상으로 한다.

 

 

⊙장수섹스학: 성생활 잘하면 곱게 늙는다


근자에 '섹스의 질병 치유 및 예방 효과'에 대한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밝히는 남녀들에겐 여간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주 2회 성교하는 남성이 월1회 짝짓기 하는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활발한 섹스가 여성 유방암의 진전을 지연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성적 흥분이나 쾌감은 신체의 치안 유지 병력인 T-임파구를 증가시켜 세균이나 암세포 같은 외침(外侵)에 저항하는 면역성을 향상시키고 엔돌핀 등의 천연 진통제가 분비되어 일정시간 동안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 분비를 늘려 남녀의 골 밀도를 개선, 뼈와 근육 발달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노인들도 적당한 성생활로 심폐기능과 면역력의 강화를 기대할 수 있고 치매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 행위를 망측한 주책으로 단정하여 스스로 노인의 족쇄를 차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인연만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는 껍데기 부부들이다.

이 같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성창(性窓)의 문을 닫아버린 부부는 자신의 삶에 흠집을 내는 자해 행위다.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성적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다. 흔히 사춘기를 갓 통과한 10대 후반의 여성을 '꽃다운 나이' 또는 '꽃봉오리'로 비유한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시쳇말도 있고 성생활이 넉넉한 사람은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품을 보인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전문(傳聞)은 성 호르몬의 역할 및 정량적 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 호르몬은 피부, 유방, 혈관계, 비뇨 생식기계, 뇌, 간장, 뼈에 이르는 광범위한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성적 관심과 정서에 관여하면서 일생 동안 심신의 흥망성쇠를 조절한다. 사춘기를 갓 통과한 신체의 성황(盛況)과 갱년기 이후 신체의 쇠락(衰落)도 성 호르몬이 키를 쥔다.

'곱게 늙은 노인'은 성적 나눔에 인색하지 않다. 노화로 변색한 성적 요인을 다시 채색하여 여유로운 성 활동을 지속하면 황혼이 더욱 아름답고 윤택해진다.

 

 

⊙장수섹스학: 정액은 샘물처럼 복원


옛날 절대 군주들이 단명한 것은 정액을 과소비 또는 낭비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 이는 정액의 양은 태어나는 순간에 결정된다는 '정액 한정설'과 정액이 남자의 생명을 지키고 연장해 준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남자의 정액은 샘물처럼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선조직의 산물이다. 그래서 아무리 사용해도 그만큼 다시 보충된다.

성교 빈도는 개인의 직업, 환경, 연령, 결혼생활, 인종, 교육정도, 종교, 체력, 소질, 습관 등에 따라 다르며, 아직까지 성 관계의 표준 횟수에 대한 의학적 정설은 없다. 적당한 생물학적 성교 횟수는 3~5일에 한번 꼴이다. 한번 사정하면 3~5일이 지나야 정액량이나 정액 성분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20대가 주 2~3회, 30대는 주 1~2회, 40대는 열흘에 1~2회, 50대는 열흘에 1회 정도로 사랑 나누기에 몰두하고 있다.

커다란 쾌감의 폭풍을 수면으로 재우고 난 이튿날 아침, 천근 만근 무거워진 눈꺼풀을 애써 치켜 뜨고 주체하기 어려운 피로를 밀쳐내는 남자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육체적 피로감은 무리한 성행위에 의한 지나친 체력 소모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다. 1회 사정액의 영양가는 달걀 한 개에 미달되는 정도이다. 섹스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은 2층 계단을 뛰어 오르는 정도로 미미하다.

1회 섹스로 소모되는 총 에너지량은 6~7 Kcal 정도이며 1년간 매일 섹스에 탐닉해도 겨우 3~4 kg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에너지량에 불과한 것이다. 섹스 후 느끼는 이튿날 아침의 피로감은 영양 보충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기분전환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등판 횟수에는 틀이 없다. 투수 자신의 완투능력과 신체적 컨디션, 구장의 분위기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승부가 중요한 경기에선 자원 등판할 수도 있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무리한 등판을 감행하기도 한다. 그래도 불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삼진아웃 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투수라면 굳이 등판횟수를 제한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장수섹스학: 고환은 남성고유 제품 생산기지


고환은 남성 고유 제품을 생산하는 공업단지다. 이곳에서 제조된 '정자'와 '남성 호르몬'은 일생동안 남성의 초석이 되어 사내의 역량을 발휘하게 한다.

사춘기 시절부터 멈춤 없이 풀가동 되던 공장은 50대에 들어서면 시설물 노후로 쇠락의 길을 간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제품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 당연히 '호르몬 난국'을 부른다.

성적 능력의 퇴행과 수면 장애는 남성 호르몬난이 유발한 신체 증상의 핵심이다. 실행력과 성 만족도가 모두 뒷걸음질친다. 섹스에 대한 흥미가 얇아지고 성 활동이 줄어들며 성욕, 발기력, 극치감, 성교횟수 등 섹스의 질량이 모두 감소한다. 불면증과 만성 피로가 이 같은 성적 퇴행을 더욱 부채질한다.

남성 호르몬 난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심신의 난맥을 보인다. 근량과 근력이 줄어들고 체지방이 늘어나 체형을 변모시킨다. 골다공증을 유발, 골절 빈도가 높아지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혈기능이 떨어진다. 불안, 불면, 신경과민,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으로 총기가 흐려진다. 면역기능도 후퇴시켜 질병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맞닥뜨리는 갱년기의 남성 호르몬난이 갖가지 심신의 몸살을 겪게 하는 것이다.

50세 이상 남자의 20% 정도가 남성 호르몬난으로 시달림을 받는다. 경쟁사회에서 쟁취해야 할 뚜렷한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야심찬 남자나 자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경제적, 사회적 성취를 이룬 남자들이 많다. 질병, 약물 복용, 운동 부족, 흡연, 과음, 영양 부족이 남성 호르몬난을 더욱 부채질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50세 이상의 남자가 성욕 감퇴 및 발기력에 문제가 있을 때, 만성 피로, 우울증, 관절 및 근육통증, 수면 장애, 피부 건조, 골다공증, 체모가 줄어들고 목소리가 가늘어지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남성 호르몬 보충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 호르몬 보충과 함께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사, 스트레스 관리를 첨가한다면 여생을 생기와 활력 그리고 젊음으로 채울 수 있다.

 

 

⊙장수섹스학: '정형'에 집착마라


순발력과 지구력이 떨어진 차량. 승차감, 속도감이 예전 같지 않다. 직진 신호가 떨어져도 신속한 발진이 쉽지 않고 공회전 소리만 요란하다. 귀하의 차령이 50년을 넘었다면 일단 차량 상태를 점검하여 성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다.

첫째, 여생의 목표를 재설정하여 삶의 패턴에 현실성을 가미한다. 버거운 야심이나 허황한 욕심은 스트레스를 누적시키는 원흉이며 페니스의 적이다. 고위 공직자 출신이 현역에서 물러난 후 주유소의 펌프맨이나 세차장 종업원으로 변신하는 일이다. 체면 손상이나 위상 추락에 연연하는 사람은 페니스에 족쇄를 채우는 짓이다.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은 정신적 재산이다.

둘째, 잘못된 습관을 과감하게 버린다. 흡연과 습관성 음주벽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

셋째, 적절한 운동에 몰두한다. 운동이야말로 노후된 신체기관의 기능을 유지하고 새롭게 만들어주는 여생의 필수 영양소다.

넷째, 단조로운 생할 패턴에서 벗어난다. 아내와 단 둘이 행선지 없는 여행길을 나선다. 미리 행선지를 정하고 예약을 하고 계획을 짜고하는 것도 모두 스트레스다. 가급적 인파가 적은 곳을 찾아 무작정 길을 떠나 보자. 서로 격려하며 여생을 다시 디자인하는 전기로 삼는다.

다섯째, 취미 생활을 통해 육체적, 심리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 골프, 낚시, 음악, 독서, 사냥, 미술, 불우이웃 돕기 등 뭐라도 좋다. 자신을 스스로 고용하는 자세가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다.

여섯째, 건강 관리하듯 섹스 관리에 집중한다. 섹스란 혼성 혼합 복식 게임이다. 주기적으로 팀 메이트에게 성적 흥미를 유발하고 성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이 팀웍을 다지는데 필수적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섹스 매너리즘에서 탈피해야 한다. 식순에 의한 정형의 섹스는 금물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훌륭한 보약과 최음제는 타성화된 생활 습관, 허망한 체면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삶의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여유이다. 셀프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자기 노력이야말로 죽는 순간까지 현역을 지켜주는 최선의 방책이다

 

 

⊙장수섹스학: 기 살려줘야 '평생현역'


노화의 중요한 성적 변화는 성 실행력과 만족도의 감쇠(감쇠)다. 성 실행 능력은 40대부터 약간 떨어지다가 50~60대가 되면 급속히 감소한다. 그러나 건강한 남자라면 감소될지언정 정지되지는 않는다. 서행할 뿐이다. 질 내 삽입과 피스톤 운동을 하기에 무리 없는 발기력이 여생 동안 유지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페니스의 순발력, 힘과 끈기가 모두 후퇴하고, 극치감의 크기도 감소한다. '나들이'를 위해 몸을 만드는 시간이 수분 내지 30분 가량 지연되고, 결정적 순간에 고개를 숙이거나 뒷걸음질치는 곤혹스러운 일이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발작성 쾌감의 크기와 색깔이 줄어들어 찬란한 불꽃놀이가 덤덤해지기도 한다. 특히 피로나 불안을 느낄 때 이런 현상은 더욱 빈번해진다. 사정 근력이 떨어져 정액 분출력이 약해지고, 성 부속 기관의 위축으로 정액 생산율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40~50대가 되면 성욕 패턴도 변화하여 성욕을 자극하는 외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감소된다. 성욕은 삶의 태도나 직업과 관련된다. 단조로운 생활을 꾸려 가는 사람일수록 성욕 감소가 심하다. 성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거나 성적 관심을 끌어내는 자기 노력, 그리고 새로운 섹스 파트너를 맞이하면 성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성욕의 자연 감소율은 40대에서 60대까지 5년마다 5%씩 감소되어 60대가 되면 40대에 비해 20% 정도 감소된다. 60대 이후에도 성적 배출을 자극하는 확실한 출구가 확보되기만 하면 성욕 감소가 극소화되어 은퇴없는 종신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여성 배우자의 성적 기피와 무관심이 멀쩡한 남성을 명퇴(?)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나이와 더불어 성적 욕구의 퇴행을 부채질하는 인자는 과도한 음주 습관과 혈압 강하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인생살이의 찌꺼기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가 성 기능을 방해한다. 정신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러다 보면 악순환의 고리에 얽혀 성능의 감쇠가 더욱 가속되는 것이다. 일생 동안 현역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묘책은 금연, 절주, 적당한 운동, 균형있는 육류 및 야채 섭취, 규칙적인 생활, 무욕, 자기 만족,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여유이다.

 

 

⊙장수 섹스학: 용불용설


오랫동안 방치된 기기는 그 고유기능을 상실하거나 녹이 슬어 원활한 사용이 어려워진다. 성기도 오랫동안 이완상태로 가동을 안 하면 발기력이 줄어들고 해면체가 섬유화 돼 발기부전이 생긴다. 용불용설이 성 메커니즘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섹스의 질과 양이 모두 후퇴한다. 노화에 부수되는 미세혈류 순환 장애로 성 실행력과 성적 만족도가 모두 떨어진다. 이 때문에 성적 흥미가 엷어지고,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며, 정액량이 줄고, 정액 분출력도 약화된다. 또 사정 후 새로운 성적 자극으로 다시 발기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
하지만 노화가 남녀의 성능을 정지시킬 순 없다. 가령에 의한 신체적 감쇄는 피할 수 없다 해도 섹스에 대한 관심과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죽는 순간까지 현역으로서 넉넉한 공감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섹스관리의 핵심은 '용불용설'이다. 성기를 정적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자주 활용하여 동적 존재로 만들면 성기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축구선수가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듯, 규칙적인 발기로 발기의 기동력과 강직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적 욕구와 규칙적인 섹스는 필요충분 조건이다. 섹스 비디오나 사진, 에로틱한 소설을 빌려 성적 환상을 끌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섹스 파트너로 하여금 성적 흥미를 느끼고 성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여성 섹스 파트너는 남성의 성능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남자의 성은 여성의 성 태도에 따라 명멸하기도 한다.

건강관리는 곧 성기의 관리와 직결된다. 매일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유산소 운동으로 발기 위험인자로 알려진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음식 조절을 통해 콜레스테롤치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한다. 또한 싱싱한 발기 조직과 발기 혈관을 확보하기 위해 습관성 음주벽과 흡연 습관도 바꾸어야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야기


음식에는 한 시대가 담겨 있다.
서양의 음식은 대개 재료의 원래상태를 유지한 음식이 대부분으로 그것을 자기 기호에 맞게 적당하게 잘라먹도록 개인별로 음식이 제공된다. 따라서 음식의 간도 각자 알아서 먹는다. 우리의 음식은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데 대개 먹는 사람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리를 해서 상에 올린다. 따라서 음식의 간도 미리 되어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게 음식이 제공된다. 우리의 밥상에는 먹는 사람의 개인적 취향은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음식을 먹는 일을 통해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정을 나누었다.
- 신년원단, 설날(新年元日): 떡국, 歲酒
- 정월대보름: 오곡밥, 나물, 귀밝이 술, 부럼
- 중화절(中和節, 2월1일): 쑥떡, 송편
- 삼짇날: 쑥떡, 진달래떡, 꽃떡, 화전
- 한식(寒食日, 4월 6일): 찬밥, 술, 떡
- 석가탄신일(釋誕日, 4월 8일): 느티나무잎 떡
- 단오절(端午節, 5월 5일): 절편, 증편, 창포주
- 유두절(流頭節, 6월 6일): 수포건단, 장생면
- 백중절(百中, 百衆, 7월 15일): 삼계탕
- 추석, 중추절(秋夕, 8월 15일): 햅쌀 송편
- 중양절(重陽節, 9월 19일): 국화떡, 국화주
- 동지(冬至, 11월 중순): 쌀 경단을 넣은 팥죽
- 수세(守勢, 12월 31일): 김밥, 비빔밥

 

 

⊙한국 음식문화의 특징


1. 한국 음식의 첫 번째 특징은 ‘반찬’이다.
서양 식사법은 통사축(syntagmatic axis)으로 진행된다. 레스토랑 메뉴는 오르되브르(애피타어저), 수프, 메인 디시, 후식 등의 코스로 시간적인 순차성에 따라 진행한다. 음식접시와 나오는 순서와 그들에 맞춰 미리 세팅된 포크 나이프 등으로 구별된다. 철저하게 개별화하여 음식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한다.
한국 식사는 범열축(paradigmatic axis)에 의한 것으로 병렬적인 동시구조로 한 상 위에 차려진다. 오첩 또는 칠첩반상은 상에 차려진 반찬과 그릇 수에 따라 구별한다. 칠첩반상은 밥, 탕, 김치, 간장을 기본으로 하여 숙채, 생채, 구이류, 조림류, 전류, 마른 젓갈류, 회류의 일곱 가지 반찬을 갖춘 상차림이다. 종류와 성질의 계층이 서로 다른 음식들을 한꺼번에 맛보게 하는 다중성에 중심을 두었다.
밥은 생긴 모양만 하얀 것이 아니라 실제 맛도 아주 싱거워 무(無)이며 텅 빈 공간이다. 그래서 서양의 빵처럼 밥 하나만 먹을 수가 없다. 짜고 매운 여러 반찬들과 어울리면 밥은 새로운 맛을 띠게 된다. 밥은 국물 음식, 마른 음식, 매운 것과 짠 것, 딱딱한 것과 연한 것 등 온갖 반찬들의 맛을 차별화하면서 동시에 융화시킨다. 밥을 먹는 것은 입을 씻어 맛을 지우는 ‘지우개’갗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매운 음식을 먹었어도 일단 밥이 들어가면 입안에는 언제든지 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白紙가 마련되고, 그 백지 속에서 모든 음식이 제 맛, 제 표정을 갖게 된다. 그리고 밥은 동시에 그 맛 둘을 합산한다. 반찬은 밥의 텅 빈 맛 때문에, 그리고 밥은 반찬의 맵고 짠 자극적인 맛 때문에 싱싱하게 살아난다. 한국의 음식은 이 관계의 틈새에서만 존재한다.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손등과 손바닥처럼 떼어낼 수 없는 일체형의 맛과 의미를 자아내는 것이 한국 음식이다.

2. 한국 음식의 두 번째 특징은 ‘국물’이다.
스파케티로 상징되는 서구 음식은 노이즈(noise)를 배제하는 데카르트파에 속한다. 정식으로 국물 음식을 만들 때를 제외하면 음식을 요리할 때 생기는 국물을 일종의 노이즈로 생각해 철저히 없애버린다. 곧 배제적(exclusive)이다. 한국의 면은 끓일 때의 물을 버리지 않고 국수와 함께 그냥 요리 속으로 끌어 들인다. 노이즈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그 우연성을 적극적으로 살려 맛의 체계를 변화시켜 간다. 곧 포함적(inclusive)이다.
영어의 ‘푸드(food)'는 음료 개념이 포함되지 않지만 한국의 ‘음식(飮食)’은 반드시 고체식과 마시는 것을 한데 묶어 생각했다. ‘음(飮)’은 마시는 것이요, ‘식(食)’은 씹어 먹는 것이다. 동아시아 세 나라 중 국물을 가장 적극적으로 요리에 끌어들이는 곳은 한국이다. 건더기와 국물은 동양의 음과 양의 사상과 관계와 같은 것이다. 음식 맛이 아니라 사람의 성격을 평가할 때도 ‘국물도 없다.’라는 표현을 쓴다. 융통성이나 여유가 없는 사람, 지나치게 계산적인 사람을 일컫는 욕이다.
같은 젓가락 사용권 내에서도 유독 한국만이 숟가락을 겸용하는 ‘수저문화’를 만들어 낸 것도 음양사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밥과 국, 건더기와 국물이 함께 뒤섞여 있어 젓가락 하나로 식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음(飮)’이 ‘음(陰)’이라면 ‘식(食)’은 ‘양(陽)’이며, 숟가락은 ‘陰’이고 젓가락은 ‘陽’이다.

3. 한국 음식의 세 번째 특징은 ‘고명’과 ‘양념’이다.
고명을 음식에 갖가지 색채를 부여하는 ‘시각기호’이며, 양념은 음식 전체 맛을 조율하는 ‘미각기호’이다. 곧 음과 양의 관계와 같이 상호 보완적이다.
유럽의 후추가 상한 고기 맛을 제거하는 향미료라고 한다면, 우리의 양념을 한층 음식 맛을 돋우고 증폭시켜 변화를 주는 조미료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 요리는 단일 기호(monosemic)가 아니라 다중기호(polysemic)체계로 구성되어 있어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 한국 음식 맛은 ‘존재하는 것(being)'이 아니라 ‘생성하는 것(becoming)'이다. 한국의 음식은 또 보자기처럼 모든 것을 하나로 싸는 특징이 있다. ‘쌈’이 바로 그것이다. 김이든 상추든 평면성과 넓이를 가진 것이라면 그것을 펴고 온갖 재료를 싸 통째로 입안에 넣는다.

 

 

⊙에스트로겐요법 유방암 위험 2배


폐경여성들이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의 팀 키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영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보고서 9건과 2천400명의 폐경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그 결과를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의 내용과 비교분석했다고 밝히고 활성형태의 에스트로겐인 에스트라디올의 혈중 수치가 높은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두 배이상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와 유방암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이를 증명할만한 강력한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분석결과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 박사는 또 이번 조사에서는 에스트로겐 억제분자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이라는 물질이 많으면 유방암 위험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하고 비만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은 이 분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성들이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이고, 유방암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다.

 

 

⊙나른 해지는 계절 '쌉쌉한 봄나물'이 최고


이유없이 몸이 나른하다. 오후만 되면 꾸벅꾸벅 졸음이 온다. 입맛이 없고 만사가 귀찮다. 나이가 들었다는 서글픈 증상일까? 그렇지 않다. 봄바람에 감염됐다고 몸이 보내오는 신호들이다.

봄이면 우리 몸은 원기 회복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 고갈된 상태. 또한 기온 상승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으려고 피부 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피부로 몰린다. 그러다 보니 내장의 혈액 순환이 약해지고 소화액 분비가 떨어져 입맛이 없다. 이때 섭취해야 하는 음식이 봄나물. 봄나물의 씁쓸한 맛이 간의 활동을 도와 피로를 이기게 해주고,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준다.

나물은 향과 맛을 살리면서도 본래의 빛깔과 영양소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냉이는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 철분, 비타민A,C가 충분하지만, 뿌리와 잎 손질이 번거롭다. 날 것으로 먹을 수 없지만, 지나치게 익히지 않아야 향긋한 봄내음을 식탁까지 유지할 수 있다.

알싸한 달래 는 입맛 돋우는데 그만이다. 알뿌리 겉껍질을 벗기고 정리해 고춧가루 살짝 뿌린 후 간장양념에 무쳐 먹으면 별미. 매운 맛이 강하다면 묽게 푼 식초에 담가 두면 좋다.

봄내음하면 떠올리는 쑥 은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쑥은 철분, 칼슘이 많다. 비타민A는 같은 양의 쇠간보다 많고, 비타민C는 딸기나 귤보다 많다. 애탕(艾湯)은 데친 쑥을 썰어 갖은 양념한 쇠고기를 완자 모양으로 다져 달걀물에 적신 후 육수에 끓인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쑥향이 고급스럽다. 된장 푼 육수를 펄펄 끓여 콩가루 묻힌 쑥을 넣은 쑥국은 애탕과 비교하면 서민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두릅 은 '산채의 왕'이라고 불린다. 왕관과 같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향기와 맛에서 산나물 중 으뜸이라는 의미이다. 단백질, 칼슘, 섬유질, 비타민C가 많다. 어린 순이 맛있다. 살짝 삶아 찬물에 담가 건져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아삭아삭 씹힌다.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씁쓸한 맛과 고소한 기름이 잘 어울린다. 양념한 쇠고기와 함께 대꼬치에 번갈아 꿰어 밀가루․달걀을 묻혀 지져낸 두릅전이나, 쇠고기, 버섯 등과 함께 끓인 전골도 추천할 만하다.

이 외에도 쌉싸름하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인 돌나물 무침, 물김치로 시원한 돌나물, 미나리도 봄 밥상에서 빠지면 섭섭한 나물들이다.

채식이 좋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채소만으로는 영양의 균형을 잡기 어렵다.

이맘 때면 연평도 조기 가 기름이 올라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 봄이면 조기 국의 맛이 각별하다. 조기 국은 쇠고기와 조기를 넣고 끓인 것으로, 서울 토박이들이라면 봄에 조기 국 한 그릇씩 비웠던 어린 시절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소금 간장 대파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해 꾸덕꾸덕 말린 후 무를 넉넉히 깔고 담백하게 쪄낸 찜요리도 별미다.

복숭아꽃이 필 무렵 임진강을 올라오는 황복 은 시원하고 구수한 데다 뒷맛이 담백해, 복요리 중 백미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황복의 씨가 말라 미식가들이 며칠씩 기다려야 할 정도다. 복어살에 녹말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 달콤새콤한 소스로 버무린 '탕수복어'는 탕수육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젓가락을 당긴다.

'흰살 생선의 왕'이라는 도미 도 산란 전인 겨울부터 봄까지 감칠맛이 빼어나다. 화려한 붉은빛, 찰지고 담백한 육질을 자랑하는 도미는 사돈에게 보내는 답례음식인 이바지 등 고귀한 자리에 빠짐없이 초대받는 생선이다. 궁중에서는 도미찜을 승기악탕(勝妓樂湯)이라 불렀는데, '춤과 노래가 나올 정도로 맛있다'는 뜻이다. 복어처럼 도미탕수를 만들어도 별미다. 옥돔죽도 맛과 영양이 훌륭하다.

매년 이맘 때면 인사동에서는 찻집마다 '햇차 입하'라고 적힌 한지를 유리창에 붙인다. 햇차 는 곡우(4월 20일) 전에 녹차 새순을 따서 찌고 덖은 것으로, 1년에 서너 차례 만드는 녹차 중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다. 곡우 이전에 땄다고 해서 '우전차(雨前茶)', 혹은 가장 먼저 땄다고 해서 '첫물차'라고 한다. 참새의 혀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세작(細雀)'이라고도 한다.

녹차는 비타민C가 많고, 니코틴 해독작용이 있으며, 다이어트와 장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냄새가 나는 것, 찻잎을 먹었을 때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 가늘고 광택이 있는 것, 차봉지를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펄펄 끓인 후 섭씨 70~80도로 식힌 물에 1~2분 우린다. 푸른 봄빛 감도는 차색(茶色)을 감상하기에는 백자(白磁)가 좋다